인천 영종도 오션뷰 카페, 차덕분
작년 겨울, 인천에 갈 일이 있어 들렀다가
예전부터 찜해뒀던 카페가 생각이 나 들렀어요.
위치
바다 옆에 있는 차덕분이에요.
차덕분은 탁트인 오션뷰를 자랑해서, 지하에 주차하고 엘레베이터 이용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내부
테이블과 의자 모두 넓은 간격으로 있고, 전통 찻집인 만큼 좌식도 매력적이었어요.
이렇게 찻잔과 차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판매하고 있어요.
디테일 참 예쁜 곳이었어요.
메뉴
메뉴는 큰 화면으로도 있고, 이렇게 액자처럼 작은 사이즈로 앙증맞게도 있어요.
메뉴가 다양해서 뭘 먹을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됐어요.
냉차, 잎차, 화차, 음료, 아이스크림, 다과 등등..
호지차 빙수를 너무 먹고 싶었는데, 날이 너무 춥기도 해서 차를 마시기로 했어요.
저희는 고흥유자 홍차(냉) , 월광백(냉), 앙금판나코타
이렇게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차와 디저트를 직접 가져다주세요.
차에 대해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구요~
첫번째는 고흥유자 홍차에요
'오후의 차' 향긋한 베르가못 향을 첨가한 얼그레이 홍차와 수제 유자의 절대 조화
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요.
설명해주실 때 베르가못 향을 첨가한 따뜻한 얼그레이 홍차를 먼저 맛보고,
그 다음 얼음이 들어있는 수제 유자에 넣어 잘 섞어서 먹으라고 하셨어요.
베르가못 향도 참 매력적인 홍차인데, 유자와 함께 먹으니 정말 절대 조화였어요.
유자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ㅠㅠㅠ
두번째는 월광백 이에요
월광백은 달빛 아래 말린 어린 잎의 백차,
20시간 이상 냉침하여 그 맛과 향이 극대화 되어 입가에 향극한 여운이 길게 남는다.
라고 설명되어있네요.
저희는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갔어서 월광백을 마셔볼 수 있었어요.
하루 10잔만 판매한다고 해요.
그래서 더 귀하고 값지게 느껴져요.
월광백은 가져다주시고 너무 오래 찻잎에 우리지 말라고 하셨어요.
떫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사진 호다닥 찍고 옆에 같이 주신 거름망에 모두 부어 맛있게 맛봤습니다.
고흥유자의 시트러스 단맛을 느끼고 난 후여서 그런지 월광백은 다소 심심하다고 느꼈는데요,
하지만 계속 먹다보니 이 추운 겨울에 몸이 녹으면서 졸립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참 좋은 경험이었어요.
함께 나온 디저트는 밤 만쥬일까요?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귀엽고 좋았습니다.
저희는 앙금 판나코타도 주문했어요.
앙금 판나코타를 위에 생크림 굳힌 거랑 안에 앙금과 함께 먹으면
달고 부드러운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요.
좌식에 앉았던 저희는 오션뷰는 덤!
오션뷰 보면서 고즈넉하게 즐기는 차는 추운 겨울 몸도 녹여주고
마음을 릴렉스하게 해줘서 참 좋은 데이트 코스 였습니다.
다음에는 예약으로 받는 차모닝도 도전해보려구요!
영종도에 들리시면 꼭 방문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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