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여행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맛집이에요.
일본 음식이 간장 베이스이기도 하고 화끈한 맛이 없다보니
계속되는 일본 여행에 지칠법도 한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부모님 두분 모두 일본 여행 중 가장 맛있었다고 꼽으셨던
장어덮밥집이에요.
위치는 구글 지도에
京から鰻 太宰府天満宮 裏 本店
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아래에 링크 걸어드릴게요.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저는 다자이후 방문을 일본 공휴일에 다녀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메인 거리에 사람도 너무 많고 웨이팅도 기본이 1시간이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찾은 맛집은 메인거리에서 3분 정도 떨어진 곳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모르시더라구요.
저희는 점심시간임에도 웨이팅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음식점은 사람들이 많은데
이 곳만 웨이팅이 없어서 처음에는 부모님이 여기 맛집 맞냐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제가 자신있게 맛집 맞다고 할 수 있었던 점은
구글 리뷰가 241개 인데
평균 평점이 5.0이에요...!
이럴수가 있나 싶어서 리뷰를 보니까 다들 너무 극찬을 하시더라구요.
한국인 일본이 모두 리뷰를 다셨는데 모두 5.0이면 신빙성이 있기도 하고
나쁜 리뷰가 정말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다자이후 도착을 12시쯤 해서 바로 장어덮밥집 들리고,
다자이후 천만궁 관람 후 메인 거리 구경하는 코스로 구경했어요.
메인 거리를 빠져나오면 꽤나 한적한 길이 이어져요.
이렇게 생긴 곳을 끼고 지도를 따라가다보면
아래의 건물이 나와요.
장어를 들고 있는 일본인이 건물 외관에 그려져 있어
찾기가 너무나 쉬웠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1층, 2층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저희는 1층 자리가 없어 2층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멋진 자리도 있구요.
저희는 좌식에서는 안먹고 의자에 앉아먹었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일본인만 있었어요.
나이드신 여성분 4분이셨는데
모두 맛있게 드셨더라구요.
기대감을 갖고 메뉴를 정했어요
장어 덮밥 단품이 있고 정식이 있어요.
단품은 1/2미, 3/4미, 1미, 1.5미 이렇게 정할 수 있고
정식은 오챠즈케 정식이어서 1미로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4인 모두 오챠즈케 정식으로 주문했어요.
여기에 놓인 벨을 이용하면 "하잇~" 하고 대답하시고 올라오십니다 ㅋㅋ
메뉴가 나오기 전 따뜻한 녹차도 주시구요.
사진엔 없지만 손을 닦으라고 따뜻하게 데운 물수건을 주세요.
참 섬세하죠?
밥을 먹기 전 손도 닦았어요.
오챠즈케 정식은 이렇게 나와요.
쫀득한 식감의 장어 에피타이저와 입을 깔끔하게 헹굴 곁들임.
따뜻한 육수와 장어덮밥, 노른자와 밥을 덜어 먹을 그릇과 주걱이에요.
뚜껑을 오픈하고 맛있게 먹는 법을 검색해서 먹어봤어요.
먼저 장어 그대로의 맛을 느껴보구요.
여러가지 곁들임과 어울려 먹어보구요.
그 다음에는 원하는 조합으로 육수와 노른자를 옆에 그릇에 넣어 비벼 먹는 거에요.
저희 부모님이 냄새에 예민하시고 특히 민물 장어 냄새는 잘 맡으세요.
가게 안에 들어가실 때만 해도 그런 냄새가 살짝 나서
너무 걱정이 많으셨다고 해요.
만약에 냄새가 나서 못먹으면 어쩌나하고 말이에요.
그런데 한입을 딱 먹는 순간 그런 걱정이 없어지셨다고 했어요.
저희 4명 모두 한 입 먹고 그저 감탄만 했어요.
여태까지 먹어본 장어중에 제일 부드럽고 맛있고 냄새 하나도 안난다고 말이에요.
여러가지 조합으로도 비벼 먹어봤지만,
4명다 손꼽히게 맛있는 조합이 단순하게 장어와 밥만 먹는 것이었어요.
그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기가 24년도 12월 오픈이었다고 들었는데
매장도 깔끔하고 맛있고
어느하나 못갖춘게 없어요..
양도 많아서 저는 밥을 남겼고
부모님은 다 드셨는데 너무 배부르다고 다른 간식은 못먹겠다는 불상사가 벌어졌지만
그래도 배불리 먹고 다자이후 천만궁 관람하면서 소화시키는 코스가 너무 좋았어요.
다 먹은 후에는 구글 리뷰를 써달라고 직원분이 부탁을 하세요.
아이스크림을 주신다고 하네요.
저도 구글리뷰 5.0을 드리고 아이스크림을 기다렸어요.
사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나 어떤 그릇에 나오는 아이스크림이 나올 줄 알았어요.
한국에서는 보통 아이스크림 준다고 하면 그런게 나오잖아요..?
매우 당황했지만 아이스크림마저 맛있어서
편의점가서 또 사먹었네요
한국에 온 지금은 여기 장어덮밥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다시 먹고 싶지만 다자이후 너무 멀어 벌써 그립기만 하네요.
다자이후에 가시는 분들은 여기도 꼭 후보군에 넣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 글이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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