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 일본 공휴일이었던 날 다자이후에 가게 되었어요
일본 공휴일에는 일본인들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일본 여행은 피하라 라고 많이 하시는데
실제로 그 날 다자이후 풍경은 어땠는지,
사람들이 많아 실제로 불편했는지 등
다자이후 관광코스 설명과 함께
겪어본 여행자의 입장에서 알려드릴게요
먼저 다자이후는 멋진 풍경과 일본의 정취를 짧은 시간에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곳이에요.
다자이후 역에 도착하면 바로 다자이후 천만궁으로 가는 메인 거리가 나와요.
일본 공휴일이어서 이 날은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정말 많았어요.
보이시나요.. 어딜가도 웨이팅과 어딜가도 사람에 치이는 풍경이요..
이 정도로 메인 거리에는 사람이 많았어요.
사람이 많다보니 인기가 있는 곳이나 유명한 곳은 웨이팅 필수였고,
사진도 사람이 다 나와서 독사진을 찍기는 어려웠어요.
하지만 북적북적 거리니 관광지 느낌도 나고
살아있는 생동감도 느껴져서 즐겁기만했습니다.
일본인에게도 인기있는 일본 관광지여서 느낌이 더 새로웠구요.
날도 너무 좋았습니다.
걷다보면 나오는 유명한 스타벅스도 쉽게 발견하실 수 있어요.
이제부터는 다자이후 천만궁 쪽 둘러본 코스 설명해드릴게요.
일본에서는 구글맵 이용이 편하니 구글맵으로 설명드릴게요
다자이후 천만궁 어신우 - 태고교 - 수수사 - 누문 - 다자이후 천만궁 -다자이후 천만궁 수여소
- 호수 근처로 돌아 나오기
다자이후 메인 거리 끝에는 다자이후 천만궁이 있어요.
그 시작점에는 다자이후 천만궁 어신우가 반겨줍니다.
학문의 신이 있다는 다자이후에서 저 동상의 엉덩이를 만지면
원하는 합격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이 있어서 그런지
일본인들도 저 동상을 만지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요~
줄이 길기도 해서 저는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유명한 다리인 다자이후 태고교로 향합니다.
다자이후 천만궁에는 태고교라는 3개의 붉은다리가 있어요.
각각 과거 , 현재, 미래를 뜻하며,
특히 과거를 의미하는 첫번째 다리를 건널 때 절대로 뒤돌아보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유는 돌아보면 과거의 일을 후회하기 때문이라고~
현재의 다리에서는 멈추지 말고, 미래의 다리에서는 넘어지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지요?
다리를 건너고 나면 천만궁이 보입니다.
천만궁이 보이는 길에는 빨간색 천이 달려있어 천만궁에 온 느낌이 물씬 납니다.
천만궁 들어가기 전 많이들 놓치시는데 "수수사"라고 손을 닦는 곳이 있어요~
저는 손을 닦지는 않았지만, 옆에 진짜 손을 닦고 계신 분도 많았어요.
물도 깨끗하고 좋으니 한번닦아보심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옆에는 천만궁으로 향하는 누문이 있어요.
굉장히 크고 화려하지요?
안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다자이후 천만궁이 나옵니다.
저희가 갔을 때가 일본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런 관광지에서 이벤트를 열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또 있더라구요.
무엇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켜보는 이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시끄럽지 않고 잔잔하게 참배를 올리는 듯한 모습이 신기했어요.
천만궁 주위로는 사주를 본다든가, 소원을 적는다든가, 기념품을 산다든가 하는
여는 관광지의 모습이 있어요
지도에 표시해드린 대로 돌아나오면 호수가 하나 보입니다~
호수를 끼고 걷다보면 이렇게 멋진 다리의 옆모습도 볼 수 있어요.
사진 찍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사진 한장으로 여행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걷다보니 일본 공휴일이어서 그런지,
저희도 관광지에 잡상인들이 많이있는데 여기도 그런 게 있더라구요.
길거리 음식 냄새가 저는 취향이 아닌지라
사먹진 않았지만,
실제로 많이 길거리에서 드시기도 하고
알찬 음식들도 많고 재밌는 음식도 많아서 볼거리가 충분했어요.
이런 원숭이 공연도 보구요.
다자이후 메인 거리에서 사먹은 매화떡이나 여러가지 간식들은 다른 블로그도 있으니
적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평범한 맛이었어서 기대보다는 못미쳤어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평소에는 보지 못할 일본 공휴일의 모습이
관광객으로서는 신기하고 진귀한 풍경이어서 즐거웠습니다.
일본 공휴일이라서 사람 많다고 날짜를 피하기만했는데
이번 기회에 다녀와보니 너무나 재밌는 풍경이 많아서 즐거웠던 기억만 있어요
지금까지 일본 공휴일의 다자이후 여행 코스를 다뤘어요.
이 글이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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